[사진=한국엔젤투자협회]한국엔젤투자협회(회장 조민식)는 엔젤투자자의 전문역량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민간 자격증인 '엔젤투자평가사 2급' 제2회 시험 접수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엔젤투자평가사 2급은 초기·비상장기업 투자에 필요한 핵심 이론과 실무 이해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자격시험으로, 파일럿 시험을 통해 시험 체계의 안정성과 교육적 효과를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2회 시험부터 공개 시험으로 전환해 본격 운영한다.
본 시험은 창업 초기기업 분석과 투자 실무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표준화된 시험을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인증함으로써 비상장 투자시장 전반의 신뢰도를 높이고, 정보 비대칭과 진입장벽 완화를 통해 투자 참여 저변 확대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험은 전 과정 객관식으로 구성되며, ▲엔젤투자개론 ▲기업가정신과 스타트업의 이해 ▲창업기업의 재무 및 가치평가 ▲투자실행 및 리스크 관리 ▲투자회수 및 성과창출 전략 등 총 5개 과목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협회는 응시자를 대상으로 시험 대비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이론과 실무 이해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격시험 합격자에게는 협회 채용 시 가점이 부여되며, 유관기관 및 투자사로의 가점 부여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전문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자자 간 교류와 실제 투자 활동 연계를 지원한다.
한국엔젤투자협회 조민식 회장은 “비상장 투자시장이 확대될수록 전문성을 갖춘 투자 인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협회는 엔젤투자평가사 자격을 통해 건전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조성과 투자 인력 저변 확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회 엔젤투자평가사 2급 시험 접수는 2026년 2월 9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엔젤투자협회 자격인증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