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복귀 후 재활, 이강인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훈련 복귀는 시간 더 필요해”

글자 크기
부상→복귀 후 재활, 이강인의 시계가 다시 돌아간다…“훈련 복귀는 시간 더 필요해”
사진=AP/뉴시스 이강인(PSG)이 다시 달린다.

PSG는 31일 훈련을 재개했다. 짧은 휴식을 끝내고 다시 모였다. 이강인도 합류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각각 모로코와 세네갈 대표로 출전 중인 아슈라프 하키미와 이브라힘 음바예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복귀 첫날 훈련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완벽한 복귀는 아니다. 따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르파리지앵은 "예상대로 이강인과 사포노프는 단체 훈련에 불참했으며, PSG 훈련에 복귀하기까지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둘 다 부상에서 회복 중이며, 재활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짧은 쉼표를 찍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결승전에서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5분 상대 무릎에 왼쪽 허벅지를 가격당해 교체됐다. 직후 PSG는 이강인이 몇 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잃어버렸던 입지를 되찾으며 확실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이달 출전한 3경기 모두 선발이었고, 지난 14일 메스와의 리그전에서는 시즌 3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리그1 성적은 14경기 1골 2도움. PSG 공격 전개의 핵심 퍼즐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다행히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빠르다. PSG 역시 이강인의 조기 복귀를 반긴다. PSG는 내년 1월 5일 파리FC와의 리그1 17라운드를 시작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다. 단 25일 동안 리그와 컵대회를 오가며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이다. 두터운 스쿼드를 바탕으로 한 로테이션이 필요하다. 더불어 이이 부상 전 핵심 전력이었던 만큼 복귀는 큰 힘이 된다. 다만 허벅지는 재발 위험이 큰 부위다. PSG는 의료진 검사를 거쳐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신중하게 복귀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