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고양의 몰리스 내 로얄캐닌 브랜드숍을 방문한 반려가족들. 박재림 기자 “강아지 사료도 종류가 무척 많네요. 반려동물의 주식이 이렇게 다양하다는 사실이 반려인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합니다. ”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최근 경기 고양시의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고양 내 몰리스에 상설 브랜드숍을 열었다. 지난 3일 이곳에서 만난 고양시민 김호진 씨는 “2살 반려묘 (호)랑이를 돌보고 있어서 주말이면 취미처럼 몰리스를 방문해 펫푸드와 용품을 구경하고 구매하는 편”이라며 “이전에 못 보던 공간이 생겼기에 둘러봤다. 로얄캐닌은 연령별·품종별 제품이 참 다양하다는 걸 새삼 실감한다”고 말했다.
몰리스는 반려동물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상품군으로 유명한 국내 최대 펫브랜드로, 이곳 스타필드고양점에도 개모차, 펫푸드, 장난감, 캣타워, 화장실 및 배변패드, 이발도구, 하네스, 등록칩 같은 용품이 다양하게 진열됐고 동물병원과 미용실도 입점해 있다. 스타필드는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너지도 있다.
스타필드고양 매장 입구에 반려동물과 동반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과 펫티켓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박재림 기자 이러한 공간에서 지난달 23일 오픈한 로얄캐닌 브랜드숍에는 우선 반려묘·반려견의 나이, 품종, 건강 상태, 생활 방식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제품이 60종이나 마련돼 있었다. 반려묘용 건식사료 19종·습식사료 13종, 반려견용 건식사료 20종·습식사료 8종으로 나뉘어 보호자는 반려동물의 종과 현재 나이, 건강 상태, 주거 형태에 맞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파주에서 1시간은 달려 몰티즈 반려견 ‘봄이’와 함께 로얄캐닌 브랜드숍을 방문한 보호자는 “봄이가 곧 생후 11개월이 되는데 원래 급여하는 사료가 생후 2~10개월 자견용이라서 성견용 제품을 사러 왔다”고 했다.
로얄캐닌 브랜드숍 전경. 박재림 기자
로얄캐닌 브랜드숍을 방문한 몰티즈 ‘봄이’가 다양한 강아지용 사료 앞에서 ‘앉아’를 하고 있다. 박재림 기자 고양이의 현재 나이가 사람으로 따지면 몇 살인지를 알아보는 패널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반려묘 유키(2살), 코리안쇼트헤어 하나(9개월)를 모신다는 집사는 “우리 고양이들의 사람 나이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초보 집사에게 특히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로얄캐닌은 지난해부터 고양이의 노화는 7살부터 시작된다는 캠페인을 전개하며 중년·노령묘의 영양 관리 및 7세 이상 반려묘용 제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로얄캐닌 브랜드숍 방문객이 고양이의 사람 나이 알림 판넬을 통해 반려묘의 나이를 알아 보고 있다. 박재림 기자
반려묘 집사들이 로얄캐닌 브랜드숍에 진열된 다양한 제품들을 구경하고 있다. 박재림 기자 로얄캐닌코리아의 글로벌 본사로 1968년 프랑스에서 창립한 로얄캐닌의 역사와 브랜드 철학이 담긴 전시 공간도 있었다. 견종과 묘종의 이빨 구조에 따라 가장 적당한 사료 알갱이 모양을 알리는 내용이 매우 흥미로웠다. 반려동물과 함께 즉석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부스, 샘플자판기도 인상적이었다.
향후 반려인을 위한 소규모 세미나 및 클래스도 전용 공간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로얄캐닌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교육 세션을 진행해 보호자들에게 과학적 근거 기반의 지식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얄캐닌코리아는 브랜드숍 오픈을 알리며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위한 영양학 기반의 전문 상담과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로얄캐닌 브랜드숍 전시 공간에 고지된 반려견과 반려묘의 종에 따라 가장 알맞은 사료 알갱이 모양 정보. 박재림 기자
로얄캐닌 브랜드숍에 마련된 샘플자판기를 이용하는 고객(왼쪽)과 포토부스. 박재림 기자 이날 몰리스 직원은 “로얄캐닌이 워낙 대중적인 브랜드다 보니 방문객들의 관심이 크다”며 “브랜드숍이 생기기 전까지는 고양이용 제품과 강아지용 제품이 따로 있었는데 한 데 모여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아쉬움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한 방문객은 “제품이 다양한 건 좋은데 초보 반려인 입장에서는 조금 헷갈린다”며 “제품 정보를 물어볼 수 있는 (로얄캐닌)상주 직원이 있거나 팜플렛이 준비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고양이에 대한 정보는 많은데 강아지 관련 정보는 너무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로얄캐닌 브랜드숍을 찾은 반려견. 박재림 기자 고양=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