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우크라, '안전보장 다국적군' 의향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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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우크라, '안전보장 다국적군' 의향서 서명

영국·프랑스·우크라이나 정상이 6일(현지시간) 휴전 이후 우크라이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전후 다국적군 배치 구상에 합의하고 관련 의향서에 서명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를 마친 후 이 같은 내용의 의향서에 서명했다.


유럽 주요국을 비롯해 35개국이 참여한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 이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 방안이 "우크라이나가 항복을 강요당하지 않고 미래의 평화 협정이 위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모든 관련 군대를 완전히 통합하고, 연합국, 미국, 우크라이나 간 협력을 가능하게 할 조정 기구를 공식화했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의 참여 여부에 대해선 "미국이 특히 전선 감시 측면에서 참여 의사를 명확히 했다"며 "우리는 미국의 후방지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합의된 안전보장 체계는 미국이 주도하는 '휴전 감시·검증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휴전이 발효되면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유럽 주도의 다국적군을 파병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이는 수개월 동안 논의되어 온 중요한 새로운 약속이지만, 러시아가 강력하게 저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견에서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해 "단순한 말이 아닌 실질적인 문서"를 만든 것을 환영했다.


그는 "지상, 공중, 해상 안전 보장 요소와 복구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을 준비가 된 국가들을 확정했다"며 "필요한 군대 규모와 이 군대가 어떻게 운영되고 어떤 지휘 체계 아래 배치될지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회의에 미국 측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석했다. 윗코프는 공동 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안보 프로토콜 관련 논의는 대체로 마무리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지속 가능한 안전 보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연합국과 의견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종전안 큰 틀에서는 상당한 합의를 이뤘으나, 영토 문제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운영 방안 등 핵심 쟁점에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윗코프는 "우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영토 문제를 논의하는 걸 들었다"며 "이는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될 것이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타협점을 찾거나 합의에 이를 수 있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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