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 의한, 오타니를 위한…하루 종일 TV 편성이라니, 어디까지 대단해질 셈이에요?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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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에 의한, 오타니를 위한…하루 종일 TV 편성이라니, 어디까지 대단해질 셈이에요? [SS시선집중]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혼관련 질문에 미소짓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모두 ‘오타니’ 하세요!

세계적인 스포츠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야구계에서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의 파급력은 상상 그 이상이다. MLB 네트워크가 그의 등번호인 17번을 상징해 1월7일(현지시간)을 ‘쇼헤이 데이’로 지정했다.

이날 하루 동안 MLB 네트워크를 통해 오타니 특집 방송이 편성된다. MLB닷컴은 “‘쇼헤이 데이’를 특별 편성해 오타니의 메이저리그(ML) 커리어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야구 본고장인 미국 현지에서 오타니의 위상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과 연습경기 1회초 첫 타석을 준비하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매체는 “새로운 시즌을 기다리는 동안 빅리그 역사상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오타니의 명장면을 되돌려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을 것”이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ML에서 8시즌을 보낸 그는 지난해 다저스의 백투백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끈 주역이자, 만장일치 MVP를 역사상 4번째나 수상한 스타 플레이어다.

2018년 데뷔 이후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가운데, 이날 방송에선 오타니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두 경기가 중계될 예정이다. MLB닷컴은 “역사적인 50-50클럽 가입, 압도적인 투타 겸업을 보여준 밀워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이 방영된다”고 설명했다.

‘이도류’ 오타니는 ML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다. 무엇보다 50홈런-50도루를 최초로 달성하며 빅리그 역사의 한 획을 그었고,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타자로만 뛰다 거의 2년 만에 마운드로 돌아와 건재함을 알렸다. 올시즌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87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타자로도 55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과 연습경기 2회초 두 번째 타석을 마친 뒤 동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MLB닷컴은 “NLCS 4차전은 오타니의 ‘인생 경기’”라고 강조하며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을 뿐 아니라 삼진도 10개나 솎아냈다. 홈런도 무려 3개다. 덕분에 밀워키를 상대로 스윕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WS)에 진출했다”고 부연했다.

끝이 아니다. MLB 네트워크의 기존 코너인 Hot Stove와 MLB Tonight에서도 오타니를 다룬다. 또한 오타니의 명장면을 담은 2시간짜리 오리지널 특집 ‘베스트 오브 쇼헤이’를 통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말 그대로 전 세계 야구팬들을 위해 오타니로 시작해, 오타니로 끝나는 하루를 선물하는 셈이다. sshong@sportsseoul.com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MLB 서울시리즈 다저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고 있다. 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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