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천=정다워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선수 모마의 압도적인 활약을 앞세워 선두를 사수했다.
도로공사는 7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0(25-22 25-20 25-20) 승리했다.
완승으로 승점 3을 챙긴 도로공사는 43점을 기록하며 2위 현대건설(38점)과의 차이를 5점으로 늘렸다. 안정적으로 선두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모마의 압도적 활약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3세트 경기에서 모마는 55%의 공격성공률로 33득점을 책임지며 완승을 이끌었다.
도로공사는 1세트 주도권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모마 홀로 분투했으나 다른 득점 루트가 살아나지 않았고, 범실까지 연이어 나오면서 11-15 4점 차까지 뒤졌다. 도로공사는 어려운 상황에서 모마가 득점을 책임졌고, 정지윤을 공략하는 서브도 적중하면서 순식간에 17-16 역전에 성공했다. 모마의 활약으로 빠르게 21-18로 달아났고, 1세트를 가져갔다. 모마는 1세트에만 13득점을 책임지며 역전의 첨병 구실을 했다.
기선을 제압한 도로공사는 2세트에도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부터 근소하게 앞서면서 현대건설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정지윤을 공략했고, 12-9로 달아나며 흐름을 가져갔다. 공격이 살아나지 않은 현대건설은 카리, 김다은, 정지윤을 빼고 이수연, 나현수, 이예림을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도로공사는 모마 중심으로 안정감 있는 공격을 펼쳐 23-17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모마가 11득점을 기록한 2세트를 챙긴 도로공사는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 들어 정지윤을 빼고 이예림을 선발로 투입해 수비 안정을 노렸다. 그러나 모마의 초반 맹폭이 더 강했다. 모마는 1~2세트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책임졌다. 세터 이윤정은 강소휘, 타나차, 김세빈 등을 적절하게 활용해 블로커 라인을 분산시켰다. 도로공사는 12-6으로 앞서며 흐름을 탔고, 후반까지 리드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크게 뒤지자 서지혜, 이수연을 넣어 세트 후반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흐름을 완전히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도로공사가 3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모마의 맹활약 속 강소휘 11득점, 타나차 8득점으로 공격을 지원했고, 두 미들블로커 김세빈과 이지윤도 각각 6득점, 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현대건설은 카리가 1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두 자릿수 득점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리시브가 흔들린 것도 패인이었다. 3점을 따면 역전 가능한 경기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 2위에 머물렀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