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김주원·류재문·한국영 합류…대구에 ‘병수볼’ 이식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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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김주원·류재문·한국영 합류…대구에 ‘병수볼’ 이식이 시작됐다
대구 한국영.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병수볼’ 이식이 시작됐다.

대구FC는 김병수 감독 체제로 K리그2(2부)에서의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대구는 지난시즌 2부로 강등했다. 수석코치로 김 감독을 보좌했던 주승진이 김천 상무 감독으로 떠났다. 최성용 수석코치를 비롯해 강성관 골키퍼 코치 그리고 지난시즌까지 플레잉 코치를 역임한 이용래도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대구는 이적시장도 바쁘게 보냈다. 특히 김 감독과 함께한 인연이 있는 ‘제자’들이 연달아 대구 유니폼을 입었다.

우선 미드필더 류재문은 영남대에서 김 감독의 지도를 받은 자원이다. 그는 지난 2015년 대구에서 프로 데뷔한 이력도 있다. 류재문은 2020시즌까지 대구에서 뛰고 전북 현대와 FC서울을 거쳤다. 전북과 서울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그는 ‘스승’인 김 감독과 함께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수비수 김주원도 마찬가지다. 영남대를 졸업한 김주원은 지난 2023시즌 여름에는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아 수원 삼성으로 이적하기도 했다. 김 감독의 축구를 잘 아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김주원은 김강산을 중심으로 재편하는 대구 수비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대구 김주원.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또 다른 미드필더 한국영 역시 김 감독과 인연이 있다. 한국영은 영남대 출신이 아니나 강원FC에서 김 감독의 지도를 받은 미드필더다. 특히 강원에서 ‘병수볼’의 핵심 구실을 맡았다. 미드필더 김대우도 김 감독과 강원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물론 김 감독이 완벽하게 ‘병수볼’을 대구에서 펼칠 수는 없다. 다만 중원이나 후방에서 공을 지키고 소유하면서 패스를 뿌려줄 수 있는 자원이 대거 합류했다.

김 감독은 지난시즌 중원 구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측면 수비수 황재원을 미드필더로 쓰기도 했다. 한국영, 류재문, 김주원 등은 김 감독의 축구를 잘 이해하는 자원이다. 이들이 빌드업 과정에 상당히 이바지해준다면 세징야를 중심으로 한 공격의 파괴력도 한층 더 상승할 수 있다.

대구는 지난 6일 태국 치앙마이로 출국해 담금질에 돌입했다. ‘병수볼’ 이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건 틀림없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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