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서울 삼성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37)이 출전하지 않는다. 구단 자체 징계 차원이다. 서울 SK는 그래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K와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시즌 현재까지는 SK가 2승1패로 앞서고 있다. 1라운드 패배 후 2~3라운드 모두 이겼다.
이날은 삼성에 거대 변수가 있다. 니콜슨이 없다. 지난 7일 창원 LG전에서 거센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한 바 있다. 벤치에 있는 사이클을 집어던지는 등 격하게 불만을 표했다. 끝내 실격 파울까지 받았다.
삼성 김효범 감독은 “프로선수다. 삼성 기업과 썬더스 구단의 명예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KBL도 징계를 하겠지만, 구단 차원에서 징계를 먼저 내렸다. 오늘 경기 출전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시즌 18.3점 6.7리바운드 기록 중인 선수다. 3점슛 성공률이 43.9%에 달한다. 그야말로 팀의 핵심 선수다. 이런 선수를 빼놓고 경기에 나선다. 당연히 아쉽지만, 읍참마속은 또 필요한 법이다.
김효범 감독은 “이성을 잃을 때가 있기는 하다. 정말 착한 친구다. 지난 경기에서는 모욕당했다고 생각한 것도 같다. 돌발 행독이 나왔고, 이슈가 됐다. ‘다음에 또 이러면 안 된다. 다음은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니콜슨도 반성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에게는 당연히 호재다. 기본적으로 전력에서 앞선다. SK는 17승12패로 4위를 달린다. 삼성은 9승20패로 꼴찌다. 최근 8편애 중이기도 하다. 니콜슨이 없으니 SK 우세를 점칠 수밖에 없다.
전희철 감독은 “외곽에서 니콜슨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까다롭다. 니콜슨이 없으니 그 부분은 수월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우리가 무조건 유리한 것도 아니다. 결국 삼성 3점슛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8연패 중이던데, 연패 기간 3점이 안 들어갔다. 성공률이 떨어졌다. 우리와 할 때 다시 들어갈 것이다. 무조건이다.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오늘 삼성 3점슛 무조건 들어간다.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이 페이스가 빠른 팀이다. 속공이 많지는 않다. 그 얘기는 빠른 3점슛 시도가 많다는 얘기다. 결국 상대 시도를 막아야 한다. 3점 계속 맞으면 6점, 9점 차이 금방 된다”고 짚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