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비(非)역세권 현황 조사…노후지 활성화 전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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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비(非)역세권 지역의 현황을 조사·분석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역세권 중심 개발에 밀려 상대적으로 노후화된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성장잠재권 지역 활성화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관련 용역은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대상은 개발이 뒤처지고 노후화된 비역세권 지역이다. 대중교통 접근성, 지역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특히 역세권과 비역세권 간 연계성, 노후 건축물이 많지만 유동 인구가 풍부한 지역, 대중교통·생활SOC·녹지공간 확충 가능성 등을 집중 검토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찾아 주거·상업 기능과 보행환경 등 생활 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한 활성화 모델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미래 성장거점으로 탈바꿈시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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