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무릎 꿇린 음식…전국은 ‘두쫀쿠’ 열풍[SS연예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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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무릎 꿇린 음식…전국은 ‘두쫀쿠’ 열풍[SS연예프리즘]
안성재. 사진|유튜브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안성재를 무릎 꿇린 주인공은 ‘두바이 쫀득 쿠키’ 일명 두쫀쿠다.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섞은 반죽에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를 더한 디저트다. 겉은 늘어지고 속은 바삭하다. 식감 대비가 핵심 매력이다.

두쫀쿠가 전국적으로 번진 계기는 명확하다. 연예인과 셀럽이 맞물리며 폭발적인 인기로 확장됐다. 방송과 SNS에 소개되며 두쫀쿠가 ‘맛집 메뉴’가 아니라 ‘화제성 아이템’으로 격상된 것이다. 줄 서기, 한정 수량, 단면 인증 등 단순하게 두쫀쿠를 먹는 행위보다 이를 공유하는 과정이 콘텐츠가 됐다. 인증은 또 다른 인증을 불렀다. 결과적으로 맛보다 ‘참여’가 앞선 격이다.

2026년 새해 대한민국 소비 시장을 강타한 ‘두바이 쫀득 쿠키(이하 두쫀쿠)’ 열풍이 기이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사진| 유튜브 ‘떵개떵’
두쫀쿠 열풍의 상징적인 장면도 있었다.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가 두쫀쿠를 다루는 과정에서 논쟁이 발생한 것이다. 앞서 그는 딸과 함께 두쫀쿠 만들기에 도전했으나, 아이의 건강을 고려해 설탕과 재료 구성을 크게 바꾼 레시피를 선보였다. 그러자 기존에 알려진 방식과 거리가 있다는 이유로 누리꾼들의 거센 반응을 불러왔고, 댓글 1만3000여 개가 달릴 정도로 화제성이 컸다.

결국 안성재는 딸의 지도 아래 정석 레시피로 다시 두쫀쿠 만들기에 나섰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끝내 딸의 소원대로 ‘정석 두쫀쿠’를 완성했다. 안성재의 해명과 재도전 과정 자체가 또 하나의 콘텐츠로 작용한 셈이다.

결국 두쫀쿠는 맛의 문제가 아니다. 소비 방식의 문제다. 먹는 순간보다 공유되는 순간이 더 중요해진 시대다. 두쫀쿠는 그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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