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25일 롯데쇼핑이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두나, 4분기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3분기 매출 3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소폭 성장하나, 영업이익은 1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소비심리 개선과 긍정적인 자산효과 등 일정 부분 긍정적인 요인도 있었지만, 전 채널별로 본격적인 외형 확대로 연결되지는 못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백화점의 증익과 e커머스의 영업손실 폭 축소를 보이는 가운데, 할인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등은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주식시장과 부동산 가격 등 긍정적인 자산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4분기 영업실적 모멘텀은 전분기보다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형 성장률의 개선과 함께 채널별 마진 개선으로 연결 영업이익 증가율은 외형 성장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면서 "백화점 부문의 견조한 이익 창출과 함께 전자제품전문점의 실적 개선, 할인점의 수익성 향상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롯데쇼핑의 연간 매출액은 1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소폭 감소하나, 영업이익은 5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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