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30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했다. 메모리 업종에 갖는 성장 기대감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에 따라 D램, 낸드 공급사들의 재고는 1분기 급격히 개선됐으며, 공급제약으로 메모리 전반의 가격 인상 기조가 확인됐다"고 목표주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4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오를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11조3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출하용량성장률은 D램과 낸드가 각각 7%, 2%로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초 낸드 유통사의 가격 인상 기조를 확인했으며, 공급사들의 지연 인상을 고려해도 4분기부터 안정적인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세가 기대된다"면서 "기존 설비투자(CapEx) 집행 계획대로 선단노드 전환, 보수적 공급기조 유지될 경우 가격 상승폭 예상대비 가속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가 상승 고려한 가격정책 고수, 수요 가시성 높은 연 단위 HBM 계약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D램, 낸드의 동반 성장 구간이 시작돼 2026년 영업이익은 51조원 돌파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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