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크래프톤의 견조한 실적을 전망했다. 다만, 신작의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 연기로 펍지 IP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졌다.
SK증권은 크래프톤이 3분기 매출 8541억원, 영업이익 3766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4%, 16.1%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PC매출은 3166억원으로 에스파, 부가티, GD 협업을 진행해 지난해 기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할 것으로 봤다. 모바일 매출은 4804억원으로 펍지모바일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특히 중국판 배틀그라운드인 화평정영은 7월 포르쉐, 8월 너자 협업 효과로 장기간 매출 상위권에 머물며 견조한 성과를 보였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4분기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펍지 IP리소스 충원으로 4분기에도 프리미엄 차량 협업이 1회 더 예정돼 있어 4 분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콘텐츠 수를 늘렸지만 여전히 유저들은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펍지 IP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올해 예정돼 있었던 신작의 얼리엑세스는 내년으로 미뤄져 펍지 IP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졌다"면서 "4분기에도 프리미엄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실적에 대한 우려는 낮으나 시장은 여전히 더 큰 성장, 신작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신작을 선보이기 전까지 인수한 회사들과의 시너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 "현 주가는 게임사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업종 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때마다 크래프톤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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