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 파업 중단 '잠정합의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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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 파업 중단  '잠정합의안' 마련
[사진=현대모비스][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 자회사인 모트라스 노사가 내년도 임금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생산자회사인 모트라스 노조는 전날 진행된 16차 본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2000원 인상, 성과급(격려금 포함) 450%+1260만원, 상품권 3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현대차 합의안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노조가 만족할 정도의 협상안이다.

모트라스 노조는 지난달 24일·26일 주·야간 4시간씩 파업을 진행하며 현대차·기아의 생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줬다. 현대차 울산 공장 등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 중단이 반복됐다.

한편, 지난달 파업에 돌입한 현대모비스도 이날 계획된 파업을 철회하고 새 집행부 선출 뒤 교섭을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와 동일한 수준의 임금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며 이달 1일과 2일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아주경제=오주석 기자 farbroth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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