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위협적… 한국 수비 압박 강도 높고 역습 뛰어나” 그래도 안첼로티 감독은 방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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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위협적… 한국 수비 압박 강도 높고 역습 뛰어나” 그래도 안첼로티 감독은 방심 없다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브라질 카세미루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 9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소짓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이 위협적이다. ”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계 대상으로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LAFC)을 꼽았다.

브라질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호와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나흘 뒤인 14일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에 나선다. 역대 전적에서는 1승7패로 한국이 절대적 열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브라질은 한국(23위)보다 17계단이나 높다. 그렇다고 방심하지 않는다. 특히 손흥민을 주의하는 모습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한국 대표팀에) 중요한 선수다. 위협적인 선수라는 것도 당연히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멕시코와의 A매치 2연전에서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소속팀인 LAFC에서는 9경기에서 8골 3도움으로 발끝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다만 손흥민은 역대 4차례 브라질전에서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은 강도가 매우 높고 트랜지션이 빠르다. 또 선수 특징도 일본과 차이가 있다”며 “수비 압박 강도도 높고 역습도 잘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브라질 대표팀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술과 관련해서는 “볼 점유를 잘하는 게 목표다. 선수 개인의 능력은 출중하기에 그런 부분을 잘 살려서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질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브라질 주장이자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한국과의 대결을 기대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아시아에서 수준이 높은 팀들”이라며 "월드컵에서도 만날 수 있다는 모든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두 경기는 아시아 국가의 수준을 파악하는 데 매우 용이할 것 같다”고 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스리백, 포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볼란치에 2명을 둘 수도 있고, 미드필더진을 3명으로 구성할 수도 있다. 어떻게 대응할지는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 선수들 중에 유럽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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