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 노사가 내년도 임금 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노조는 이날 열린 교섭에서 올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 450%+1420만원 지급 △무상주 및 우리사주 선택 17주 지급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사측은 노조 파업 보상금 일부를 연말에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와 동일한 수준의 임금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며 지난달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14일 이 같은 잠정 합의안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오는 17일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찬반 투표를 거쳐 다음 주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오주석 기자 farbrother@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