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1개 기업, 충남에 45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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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시·군에 2028년까지 민선 8기 총 38조원 유치
충남은 21개 국내 기업으로부터 450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이끌어내며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발판을 놨다고 13일 밝혔다.

김태흠 도지사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등 6개 시·군 단체장, 한민석 웨이비스 대표이사 등 21개 기업 대표는 이날 도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21개 기업은 2028년까지 충남지역 6개 시·군 산업단지 등 30만여㎡ 부지에 총 4448억원을 투자한다. 이들 기업은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충남으로 이전하거나 국외에서 복귀하는 리턴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충남도는 민선 8기 김 지사 취임 이후 올 상반기 기준 누적 투자유치액 34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투자유치금액까지 합치면 민선 8기 충남도 투자유치성과는 38조원에 이른다.

굵직한 대기업들의 유치를 이끌어낸 점이 돋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4조1000억원), SK온(1조5000억원), 대상(1조원), LG화학(3100억원), 한화솔루션(2017억원) 등이 역대 최대 투자유치 및 무역흑자를 견인했다.

충남은 2023년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시장 침체로 인해 자동차·화물선 호황 수혜를 입은 울산에 수출 2위 자리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는 10년째 대한민국 무역수지 흑자의 50%가량을 이끌고 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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