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0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상향하고,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2026년도 하반기까지 다수의 연구·개발(R&D)이 대기 중으로, 리레이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735억원, 영업이익은 58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마진의 신규 API 수출과 길리어드에 경구용 신약 기술 수출 계약금이 3분기 반영돼 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당뇨병 치료제 다파론패밀리(SGLT2 억제제)와 골다골증 치료제 오보덴스, 저용량 고혈압 치료제아모프렐 등 신규제품 영업 집중에 따른 신제품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4분기부터 내년까지 다수의 R&D 모멘텀이 대기 중으로 신약가치 리레이팅이 일부 반영되고 있으나, 성과에 따라 그 탄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미약품은 연내 에페글레나타이드(GLP-1)의 국내 3상 종료, MSD의 에피노페그듀타이드MASH 치료제 2b상 11월말 종료돼 이르면 2026년초 탑라인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2상에 성공하게 되면, 향후 키트루다 특허 만료에 따른 매출 공백을 메꾸는데 주요 성장 동력 파이프라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6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 이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물질은 근육 증가 비만 신약HM17321(LA-UCN2)로 추정된다"면서 "빅파마 기술 이전 성공시 비만 1라운드(체중 감소)에서 비만 2라운드(양질의 체중 감소과 편의성)로 전환되는 국면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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