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7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성과를 확대하며 균형 있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9000원은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JYP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한 216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6% 오른 521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스트레이 키즈 정규 4집(366만 장), 트와이스 정규 4집(79만 장), 킥플립 미니 3집(41만 장) 등의 신보 발매로 음반 판매량은 548만 장으로 커졌으며, 트와이스가 사운드트랙에 참여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은 음원 수익 증가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등은 높아진 대중성을 바탕으로 공연, MD, 음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엔믹스는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대중성까지 확보하며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11월 말 한국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첫 월드투어를 통해 또 한 번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플래폼 및 MD 사업을 이끄는 자회사 블루개러지의 이익 안정화와 인공지능(AI) 프로젝트도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팬 플랫폼 FANS를 통한 MD 판매 등이 확대되면서, 블루개러지의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AI 아티스트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는데, 가상 존재와의 교감에 중점을 두고 실시간으로 대화, 반응할 수 있는 아티스트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해 아티스트의 IP 확장 가능성을 가져올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상대적인 실적 부진 등으로 업종 내에서 주가 흐름이 아쉬웠는데 2분기를 기점으로 확실한 체력을 입증했다"면서 "최근의 활동 성과에 비춰 볼 때 소속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지도가 훨씬 더 높아진 것이 확인됐는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IP 라이선싱 및 MD 매출 확대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봤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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