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가 출시한 전기트럭 이미지.[사진=볼보트럭]볼보트럭은 전세계에 인도한 전기 트럭의 누적 주행 거리가 2억5000만㎞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구 둘레(4만75㎞)를 약 6200바퀴 도는 거리다. 볼보트럭은 2019년 첫 전기트럭 모델 출시 이래 전세계 50개국에서 5700대 이상을 인도하며 전기트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도심 배송과 폐기물 수거를 비롯해 지역 간 운송과 건설 환경에 대응하는 8개의 전기트럭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내년에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00㎞를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대형 전기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트럭은 화물 운송의 탄소 중립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5%가 트럭 운수에서 발생하는 상황이다. 볼보트럭은 전기트럭 주행거리 실적으로 이산화탄소 약 21만3000t을 줄인 효과를 거둔 걸로 보고 있다.
로저 알름 볼보트럭 사장은 "운송업계가 전기트럭을 실제 운송 현장에 적극 도입하며 전동화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며 "더 많은 전기트럭이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도록 환경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오주석 기자 farbrother@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