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종혁 의장,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토론회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이후의 성과를 점검하고, 지역발전 전략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좌장을 맡은 김현주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김포는 교육을 도시의 성장 전략으로 삼고 있다”며 “특구를 통해 도시·산업·청년·돌봄 정책을 한데 엮어가는 통합적 발전 모델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시범 단계를 넘어, 도시 미래를 설계하는 전략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발제에 나선 김성기 협성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특구는 단순히 사업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성과관리 체계가 반드시 동반돼야 하는 제도”라면서 “김포가 실질적 교육혁신 모델을 완성하려면 규제 완화 등의 특례를 중앙정부에 제안하고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오은화 김포시 교육자치팀장은 “교육이 도시의 성장 동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것”이라고, 김민정 김포시학부모회장협의회장의 경우 “교육격차 완화를 위해 돌봄, 예체능, 진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지역별 균형적 배치가 필요한다”는 것을 제언했다.
그간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확인했다고 언급한 김현주 의원이 “교육이 도시의 미래를 만드는 동력이 되도록 시민과 학교, 교육청,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생태계를 굳건히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마무리했다.
김포=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