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량’이 감독 최초 30억원 시대 열어젖혔다. ..LG, 통합우승 2회 이끈 염경엽 감독과 3년 최대 30억원에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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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갈량’이 감독 최초 30억원 시대 열어젖혔다.
..LG, 통합우승 2회 이끈 염경엽 감독과 3년 최대 30억원에 재계약
LG의 2023년, 2025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이 KBO리그에서 최초로 ‘감독 30억원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LG는 “지난 8일 염경엽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최대 30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21억원, 옵션 2억 원)에 재계약 했다. 이번 계약은 역대 KBO리그 감독 중 최고 대우”라고 9일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구단을 통해 “역대 최고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 구단주 대행님, 사장님, 단장님께 감사드린다. 또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들 덕분에 다시 한번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LG트윈스 감독을 맡을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두 번의 통합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을 목표로 하여 LG트윈스가 명문 구단으로 나아가는데 일조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2023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3년,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에 LG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해에 LG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던 염경엽 감독은 지난 시즌 3위에 머물며 ‘리핏’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다시 한 번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모조리 집어삼키는 통합우승을 달성해냈다. LG 역사상 한국시리즈 2회 우승을 이끈 유일한 사령탑이 염경엽 감독이다. 구단 역사에 이미 길이 남을 업적을 낸 염경엽 감독이기에 역대 최고액을 확실시됐고, 계약 규모에 관심이 쏠렸다. LG 역시 화끈하게 대우했다. 감독 최초로 총액 30억원 돌파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염경엽 감독 이전 KBO리그 역대 감독 최고액은 김태형 감독이 보유하고 있었다. 두산 시절인 2020년에 3년 총액 28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7억원)에 계약한 게 최고액 기록이었다. 지난해 롯데 감독으로 부임할 땐 3년 총액 24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6억원씩)의 계약이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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