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2025년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한국공항공사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 중소기업과 해외바이어가 일대일 매칭 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미국의 관세장벽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체 수출시장을 발굴하고 우회수출 등 실질적인 수출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7일 열린 행사에는 ㈜디지탈센스, ㈜아이티에스뱅크, ㈜죠이라이프, ㈜비스타릿 등 국내 중소기업 41개사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등 4개국에서 초청된 15개 해외 바이어사가 참여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공사는 사전 수요조사와 기업별 품목 분석을 통해 해외바이어와의 맞춤형 매칭을 주선했다. 행사장에서는 ㈜파인푸드랩, ㈜아이티에스뱅크 등 총 6개 기업이 해외바이어사와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 이후에도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 입점, 다국어 통?번역 지원, 해외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통해 참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박재희 한국공항공사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이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1월 해외 5개국 17개 바이어를 초청해 44개 중소기업과 116건의 상담을 주선했으며, 총 83억 원 규모의 수출성과를 기록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