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순차 출국…내년도 1841명 배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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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순차 출국…내년도 1841명 배정 신청
올해 강원 횡성군 농가 일손을 도왔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본국 귀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횡성군은 2025년 유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1315명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출국한다고 11일 밝혔다.

횡성군청 전경. 횡성군 제공 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474명이 출국을 마쳤다. 11월 580명, 12월 300명 등 총 880명이 근로기간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올해 3월부터 지역 내 농가에서 주요 농작물 재배와 수확 등 다양한 농작업에 참여하며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을 줬다.

군은 근로자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공항 이동 지원, 출입국 절차 안내, 체류 서류 확인 등 행정 지원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을 줬다”며 “몇 개월간 한국에서 생활이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도록 끝까지 신경 쓰겠다. 출국이 안전하고 원활히 진행되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군은 지난달 24일까지 2026년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수요조사를 마쳤다. 총 393농가에서 1701명과 공공형 계절근로자 4곳에서서 140명 등 총 1841명을 법무부에 배정 신청했다.

횡성=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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