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빠르게 연결하는 공항철도가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수험생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이동을 돕는다. 공항철도㈜는 ‘수능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공항철도는 변전, 승강장안전문(PSD), 신호·통신, 역무, 전차선, 차량, 토목·궤도 전 분야에 걸쳐 안전대책을 수립한다. 수능 당일 오전 5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실시간 열차운행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전 역사와 열차에 고객안내, 승무, 승강설비 등 담당 인력을 현장 배치한다. 또 예비 열차 2편성을 대기시키고, 콜택시를 포함한 대체교통수단도 사전 확보해 즉시 도울 방침이다.
공항철도는 12일까지 △객실 출입문 및 승강장 안전문 작동 상태 △주요 비상 설비 △선로변 신호장치 등 각종 시설물 전반의 사전점검을 벌인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에 차질 없이 도착할 수 있도록 우리 임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안전한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