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대표적 이웃사랑 실천 행사인 ‘제2회 서로나눔 김장 대축제’가 12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남측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구·구복지재단 주최에 서구자원봉사센터, 청년외식업대표모임회, 인천식품제조연합회 서구협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구복지재단은 삶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를 살아있게 만드는 따뜻한 문화라는 생각으로 ‘김장’을 통해 사랑과 정을 전하고자 노력한다.
이날 지역을 대표하는 방송인 배칠수씨(출연료 전액 기부)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인 100여개 팀과 자생단체·기업체 50여개 팀 등 모두 1000여명이 참여해 33t 규모의 김치를 담갔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구복지재단은 ‘구민의 행복 디자인과 서구만의 복지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지난해 설립됐다.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저소득층 학생의 재능 발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지원사업 등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 중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김장 대축제는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게 아닌 그 안에 담긴 사랑과 정성을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이벤트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