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2025년 10월 광역단체장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의 도정 운영 긍정 평가는 48.9%로 지난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3일 한라시멘트 강릉 옥계공장에서 일일 체험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김 지사의 긍정 평가가 △8월 46.5% △9월 48.6%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한 점이 눈에 띈다.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도정 운영 긍정 평가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52.4%)가 차지했다. 이어 이철우 경북지사(52.3%), 김관영 전북지사(51.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지지 정당 계층을 기준으로 한 정당 지표 상대 지수(소속 정당 지지도 대비 평가 우위 측정)에서 김진태 지사는 전국 4위(115.3점)로 기록됐다. 지난달(전국 6위·111.7점)보다 두 계단 상승한 순위다.
이 지표에선 비교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보다 지지층이 많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음을 의미한다는 게 리얼미터의 설명이다.
이밖에 강원지역 주민의 생활 만족도는 전월보다 1.9%포인트 하락한 60.3%로 전국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임의 번호 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지난 9월28~9월30일과 10월30~11월1일에 걸쳐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600명(시도별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 응답률은 3.6%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