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재난·재해 현장 지킨 유공 소방대원 57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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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재난·재해 현장 지킨 유공 소방대원 57명 선정
소방청이 올해 재난·재해 현장에서 뛰어난 공로를 세운 소방대원 57명을 선정했다.

소방청은 1일 재난·재해 현장 유공 소방대원에 대한 포상 제도를 확대해 정례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25년 재난·재해 현장 유공 소방대원으로 선정된 서울소방재난본부 중부소방서 재난관리과 김태현 소방교(왼쪽)와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 서종한 소방교. 소방청 제공 대표적으로 서울소방재난본부 중부소방서 재난관리과 김태현 소방교는 지난 3월 분신을 시도한 한 시민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실시해 생존 상태로 의료 기관에 인계하고, 지난해 시청역 역주행 참사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처치하는 등 시민의 생명 보호에 기여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 서종한 소방교는 지난 9월 한 신고 전화에서 가냘픈 숨소리를 포착해 출동 및 현관문 강제 개방 지령을 내려 시민을 구조했다.

유공 대원들에겐 포상 휴가, 성과급 심사 우대 등 특전이 제공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재난 현장에서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대원들의 노고가 공정하게 인정받는 문화가 필요하다”며 “현장 중심 포상 체계를 강화해 소방대원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 대응의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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