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상승세 제동… “허벅지 부상으로 몇 주간 출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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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PSG)이 허벅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한동안 나서지 못하게 되면서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이게 됐다.

PSG는 20일 “이강인이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몇 주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반 35분 만에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와 부딪힌 이후 통증을 호소했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PSG는 이날 연장 끝에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해 우승컵을 품었다. 2024∼2025시즌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지난 8월 UEFA 슈퍼컵에 이어 2025년에만 6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강인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로테이션 자원으로 출발한 이강인은 지난달부터 공격포인트에 물꼬가 트였다. 지난달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나선 공식전 6경기에서 1골 2도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가대표로 나선 가나전에서도 도움 1개를 날렸다. 지난 14일 메스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시즌 3번째 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지만 당분간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게 됐다.

PSG도 연이은 부상자 등장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 PSG는 “플라멩구전 승부차기에서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준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는 왼손 골절로 3∼4주 안에 추가 경과보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근육 피로로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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