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통증’ 김민재 빠진 뮌헨… ‘역대 최소 경기 공격P 100개’ 케인 앞세워 15G 무패행진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가 태클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성치 않은 몸 상태로 쉼표를 찍었다.

뮌헨은 22일 독일 하이덴하임의 보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하이덴하임과의 2025~2026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에서 4-0 대승을 신고했다.

개막 이후 15경기 연속 무패행진이 이어진다. 13승2무로 승점 41을 쓸어모은 뮌헨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하이덴하임은 2연패와 함께 승점 11로 17위에 머물렀다.

김민재가 빠졌던 경기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허벅지 근육 통증과 치아 문제로 올해 마지막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주중 중반부터 훈련 강도를 낮췄다”며 “의료진은 뱅상 콤파니 감독과 상의 끝에 김민재의 휴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김민재 외에도 자말 무시알라, 요주아 키미히, 마누엘 노이어, 톰 비쇼프, 알렉산드로 파블로비치, 니콜라 잭슨 등 숱한 부상자를 안은 채 이날 경기를 펼쳤다. 김민재가 빠진 센터백 자리에는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출전했다.

해리 케인이 하이덴하임전에서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분데스리가 최고의 팀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73.9%의 압도적인 볼 점유율과 함께 23개의 슈팅을 몰아치며 하이덴하임을 맹폭했다. 전반에만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헤더 선취골(23분), 마이클 올리세의 왼발 추가골(32분)로 2-0으로 앞섰다. 이어 후반 41분에 루이스 디아스의 추가골에 이어 추가시간에 터진 해리 케인의 쐐기골로 4골 차 대승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케인은 이날 득점과 함께 분데스리가 통산 81골째를 신고했다. 그간 올린 도움 19개를 묶어 리그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 쾌거도 함께 누렸다. 78경기 만에 100개의 공격포인트를 채운 그는 종전 아리언 로번이 가지고 있던 최소 경기 공격포인트 100개 달성 기록(119경기)을 41경기나 줄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재성의 마인츠는 장크트파울리와의 15라운드 홈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11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마인츠는 리그 4무7패, 승점 8로 최하위 탈출과 또다시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