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 26개 버텨낸 신호진과 허리 ‘통증’ 안고 뛰는 허수봉…흔들리지 않는 현대캐피탈, 공격 1위 레오 있음에

글자 크기
리시브 26개 버텨낸 신호진과 허리 ‘통증’ 안고 뛰는 허수봉…흔들리지 않는 현대캐피탈, 공격 1위 레오 있음에
사진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현대캐피탈은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 모습이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지난 1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맞대결에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승점 44를 확보한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승점 45)을 바짝 추격하는 동시에 3위 KB손해보험(승점 37)과 간격도 더욱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주전 세터 황승빈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다 돌아온 이후 안정 궤도다.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이 허리 통증으로 지난 9일 OK저축은행전에서 빠진 뒤 패했으나 이후 다시 2연승이다.

허수봉은 여전히 통증을 안고 뛰고 있다. 그럼에도 제 몫은 충분히 해주고 있다. 우리카드전에도 1~2세트에 다소 부진했으나 11득점에 공격 성공률도 50%까지 회복했다.

무엇보다 현대캐피탈은 아포짓 신호진이 리시브에 가담한다. 그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는 모습이다. 우리카드의 서브 목적타를 버텨냈다. 신호진은 우리카드전에서 리시브 26개를 받아냈다. 박경민(15개), 허수봉(11개)보다 많은 리시브 수치다. 리시브 실수는 1개였다.

신호진(왼쪽)과 레오. 사진 | 한국배구연맹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뛰어난 팀이 아니다. 이번시즌도 리시브 효율 29.35%로 5위다. 지난시즌도 31.56%로 최하위였다. 대신 연결을 통해 레오나 허수봉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신호진이 상대의 집중 공략을 받게 되면 상대적으로 레오는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다. 레오는 우리카드전에서 26득점에 공격 성공률 70.97%, 공격 효율 54.85%로 맹활약했다. 레오는 여전히 높은 타점을 활용한 공격이 탁월하다. 레오는 공격 1위, 서브와 득점 6위, 오픈 공격 1위, 후위 공격 2위 등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그렇다고 현대캐피탈이 블로킹이 약한 것도 아니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2위의 팀이다. 세트당 2.573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속공은 6위이나 최근 들어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바꾼 바야르사이한을 활용한 중앙 공격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베테랑 최민호도 블로킹 2위, 속공 1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굳건하다. 현대캐피탈이 꽤 벌어졌던 대한항공과 격차를 줄인 이유다. beom2@sportsseoul.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