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청춘별채를 비롯한 전주시 청년정책을 홍보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북 전주시가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월 1만원에 공급한 임대주택 ‘청춘별채’ 내부 모습. 전주시 제공 이번 엑스포는 행정안전부·지방시대위원회·산업통상자원부·울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자치분권·균형발전 정책과 전국 혁신 사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최대 규모 정책 박람회다. 청춘별채는 행안부가 선정한 기본사회 분야 지자체 우수사례 26건 중 주거 부문 대표 사례에 포함돼 전시관 참여가 확정됐다.
청춘별채는 기존 시세 대비 40% 수준이던 청년 매입임대주택 임대료를 월 1만원으로 낮춘 전주시의 신규 주거복지 사업이다. 보증금은 50만원이며, 전주 거주 또는 거주 예정인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이 공공주택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할 경우 입주할 수 있다. 주택 형태에 따라 임대료는 1만~3만원이며, 기본 2년 거주 후 최대 4회 재계약이 가능하다. 입주 중 결혼 시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가 연장된다.
전주시는 이번 행사에서 ‘전주, 청년의 힘찬 비상’을 주제로 청년 기본권 보장 비전을 공유하고, 기본사회 전시관에 5개 주제 전시관을 마련해 정책을 소개한다. 대표 우수 사례 전시와 미디어아트 및 공연, 정책 정보 제공, 포토존, 웹툰 기반 참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또 별도 홍보부스를 통해 전주시 청년 정책을 종합적으로 알리고, 청춘별채 관련 홍보물과 굿즈도 제공한다. 하계올림픽 유치 활동과 주요 정책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홍보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청춘별채가 중앙 정부에서도 인정받은 대표적 혁신 청년정책”이라며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청춘별채 하반기 입주 신청을 받는다. 모집 규모는 12호이며, 신청 자격 검증을 거쳐 12월 중 입주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