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부산광영시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부산 롯데호텔에서 '2025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은 ' 2013년 첫 개최 후 해양특화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비전과 글로벌 해양금융 동향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부터 관련 해양금융 행사들과 통합 및 확대 개편을 통해 '부산 해양금융위크' 기간 중 개최하는 중이다.
금감원은 본행사에 앞서 부산 금융중심지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정책금융 및 금융유관기관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금융유관기관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정책금융기관이 집적된 강점을 살려 부산이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조성정책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기관간 상호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 개회사에서 "세계 해양산업의 탄소중립전환이 이행되는 가운데 해양금융이 친환경 기술·기업에 자본을 공급해 지속가능한 해양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은 해양산업과 금융 인프라의 유기적 공존에 힘입어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언급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부산 금융중심지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 활성화 등을 통해 국내 해양산업의 ESG 전환을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전통적 모델과 함께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해양금융 육성방안을 모색하면서 국내 해양·금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해운·조선기업 등은 정책금융 및 은행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했으나 최근 채권·주식발행, 사모금융, 리스 등 대체수단을 통한 조달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라며 "해양 특화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는 한편 부산의 해양산업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기반조성을 위해 생산적 자금공급 활성화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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