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컨설팅은 최근 출범한 'AI 트러스트 센터' 주관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인공지능(AI) 기본법 시대, 기업 AI 경쟁력을 위한 핵심 준비사항'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1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최근 정부는 하위법령의 제정 방향과 시행령 초안을 발표하며 입법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포럼은 법안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세부적인 대응 방안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6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가 기조 발제를 통해 'AI 기본법'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을 상세히 해설한다. 이어 김진유 AI 트러스트 센터장(파트너)이 'AI 기본법, 기업이 직면하는 실무적인 문제와 그 해법'을 주제로, 김의준 파트너가 '국내 기업들은 어디까지 준비했나'를 주제로 강의한다.
다음 세션에서는 박현출·이성호 파트너가 'AI 리스크 관리 전략과 보안 대책'에 대해, 박유현 파트너가 'AI 활용의 걸림돌 데이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정성문 파트너는 'AI 환각현상 방지 기술 어디까지 가능한가'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김진유 PwC컨설팅 AI 트러스트 센터장(파트너)은 "AI 트러스트 센터는 기업의 AI 혁신 속도를 높이면서 안정적인 규제 대응 체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번 포럼이 AI 시대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생존과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PwC컨설팅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PwC컨설팅의 AI 트러스트 센터는 AI 개발,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정보기술(IT),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주요 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AI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하고 이를 시스템으로 내재화하는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전문가들이 중심을 이룬다. 센터는 AI 기본법 대응 체계 구축부터 데이터 및 IT 거버넌스 수립, 관련 인증(ISO/IEC 42001) 획득 지원까지 통합적인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