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11일 "전날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iM뱅크와 '디지털자산 신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엔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와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금융기관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규제 대응, 내부통제, 회계·세무 체계, 리스크 관리 전반에서 전문 파트너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iM뱅크는 디지털자산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이미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축적된 회계·세무·리스크 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전략을 다각도로 지원해온 만큼 이번 협력의 의미가 크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자산 분야에서의 공동 이익 창출 ▲국내외 규제 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정보 및 자원 공유 ▲상호 보유 역량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사업 기회 모색 ▲지속적인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한 정기 협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진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신뢰성 있는 내부통제 및 회계·세무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홍종성 총괄대표는 "금융권의 디지털자산 서비스 확대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양사가 함께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신뢰성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게 된 것은 큰 의미"라며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글로벌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iM뱅크와 함께 금융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정훈 부행장은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 분야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한국 딜로이트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