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포스터)이 전북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2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이것이 한지다’를 주제로 한지의 전통적 가치를 넘어선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글로벌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데 이어 제31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제5회 전국어린이한지미술대회 시상식 등을 잇달아 진행한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시민 모델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국제 한지 패션쇼 런웨이를 통해 볼거리를 더했다.
핵심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전주한지운동회’가 꼽힌다. 3일에는 지역 유치원생, 4일에는 시민 가족이 참여해 한지 줄다리기 등 다양한 종목을 통해 한지를 체감한다. 특히 세종학당과 연계해 미국, 캐나다,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등 4개국 10개 거점에서 한지 윷놀이 등 한지 체험 놀이가 이뤄져 의미를 더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