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상우. 사진=울산 HD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대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상승세를 이어간다.
울산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최하위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이자 파이널B 홈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33경기를 마친 울산은 23일 현재 승점 40(10승10무13패)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5년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B로 떨어졌다. 남은 5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울산은 지난 18일 광주FC를 2-0으로 꺾었다. 이후 21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노상래 감독 체제에서 공식 2연승을 질주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히로시마전에서는 로테이션을 돌렸음에도 값진 승리를 거뒀다. 주장인 김영권을 포함해 조현우와 루빅손, 보야니치, 강상우, 정우영, 고승범, 에릭 등 주전 대부분이 휴식을 취하며 체력 안배를 했다.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경기 감각이 떨어진 선수들이 히로시마전에 출격해 단단한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간판 공격수 말컹이 돌아왔다. 지난 달 청두 룽청(중국)과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 이후 35일 만에 히로시마전에서 복귀했다. 짧은 시간을 뛰었으나 힘과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대구전에 출격할지 기대를 모은다.
울산은 대구에 강하다. 최근 14경기 무패(10승4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로 좁혀도 7승3무다. 역대 전적에서는 36승17무8패로 압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