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급 인라인 선수와 동호인이 참가하는 ‘2025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전북 전주시는 이번 대회를 다음 달 1일 개막해 2일까지 이틀간 옛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회에는 국내외 인라인 선수와 임원, 동호인 등 5000명이 참가해 세계적인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대회는 트랙, 마라톤, 슬라럼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돼 수준 높은 경기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마라톤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권 이내의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42㎞ 코스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일반 참가자들도 오픈부(42㎞)와 마스터즈(21㎞), 비경쟁(6㎞) 코스 부문에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20주년 기념품과 완주 메달, 기록증이 주어지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함께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 전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 정영택)은 42㎞ 남자부 1위에게 1000만원의 상금을 내걸어 대회 열기를 높였다. 본 경기에 앞서 31일에는 유치부·초등부·성인부가 참가하는 트랙대회가 진행돼 인라인 꿈나무 육성의 장이 마련된다. 같은 날 송천동 실내경기장에서는 대회 20주년을 기념한 인라인 슬라럼대회가 첫선을 보인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