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골목경제 119’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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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유통 전년의 15배 주민 생활비 100억 이상 절감 효과
광주 서구가 추진한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로 주민들의 생활비가 100억원 이상 절감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서구는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자료를 토대로 올해 1~9월 온누리상품권 유통 내역을 분석한 결과, 서구 지역 내에서 총 524억원 규모의 상품권이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전년 유통액(36억원)보다 14.6배(488억원) 증가했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충전할 때마다 기본 10% 할인에 이어 페이백 10% 이벤트가 추가된다. 서구 주민들은 실제 사용금액보다 105억원을 덜 부담하게 된 것이다. 서구는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누적 절감액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서구의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는 전국 최초로 행정구역 전체(18개 동)를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대폭 확대하면서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에 역점을 두는 핵심 시책이다. 김이강 구청장은 집무실에 골목경제 상황판을 설치하고 상인 의견을 문자로 받는 골목경제119폰을 개설해 18개 동 순회 골목집무실 운영을 하고 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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