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길라잡이는 관계성 범죄(공통)와 가정폭력, 스토킹·교제 폭력, 학대(아동·노인·장애인)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모니터링 기준과 방식 △임시 조치 불이행 관련 지침 △스토킹처벌법 위반 여부 검토 △교제 폭력 상황·유형별 대응 방안 △아동학대 공동 대응체계 △노인복지법·가정폭력처벌법 관계 등이다.
전북경찰은 이번 책자에 관계성 범죄의 개념과 유형별 특성, 피해자 보호 중심의 업무 처리 절차와 지원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담았다. 특히 법령과 초기 대응 절차, 2차 피해 방지 요령, 최신 개정 지침 등을 종합해 현장 경찰관들이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구성했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관계성 범죄는 피해자와 가해자 간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 속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초기 대응부터 사후 관리까지 세심한 배려와 전문성이 요구된다”며 “길라잡이가 피해자 보호 중심의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현장 경찰관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