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사무국 출범…AI 글로벌 경쟁 지원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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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장펀드 사무국 출범…AI 글로벌 경쟁 지원 준비 완료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인 조성과 운영을 위해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을 신설하고, 금융기관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내달 10일 국민성장펀드 출범을 앞두고 전문인력 파견 등 정보교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17일 오후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별관에서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 및 업무협약식(MOU)'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산진 산업은행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우리 금융권이 여전히 이자장사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산업 이해에 근거한 전략적인 재원배분에 충분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며 "글로벌 패권경쟁에 대응하여 정부·금융권·산업계·지역·국민 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성장펀드는 그 규모 뿐만 아니라 지원방식과 협업체계도 그간의 산업금융이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이라며 "정부도 출자부담 개선방안, 발생할 수 있는 투자실패에 대한 면책지원 등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의사결정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체결한 MOU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주요 금융지주회사들과 인력파견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또 첨단전략산업 지원 검토 사업과 관련해 정보 교류도 활발하게 나누게 된다.


MOU 체결에 이어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도 진행했다. 사무국은 공정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체계를 만들기 위해 신설했다.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은 국민성장펀드의 개별프로젝트 접수 및 예비검토, 산은 본체를 비롯한 여타 금융기관과의 공동지원 주선 등 금융지원과 함께 자금집행 및 이후의 사후관리 실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


산은에서 경력을 쌓은 최고의 인력과 함께 민간금융권과 산업계의 경력전문가를 채용하고 민간금융권과도 적극적인 인력교류를 추진한다.


특히 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사무국(부문)과 혁신성장금융부문 등 기존 투자관련 조직을 '국가산업성장지원그룹'으로 묶어 투자중심으로 보다 전략적인 자금지원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기금운용심의회' 추천 등 절차를 진행하고, 금융·산업계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소통풀도 구성 중이다. 사업부처 및 첨단산업영위기업과 투자수요를 지속적으로 모집중이며, 내년 초 투자 1호 기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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