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랑의열매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 116억 모금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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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랑의열매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 116억 모금 목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가 1일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고 연말 이웃돕기 집중 모금에 돌입했다.

올해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전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내년 1월까지 62일간 진행된다. 목표 모금액은 지난해와 동일한 116억1000만원이다.

1일 전북 전주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에서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왼쪽 다섯 번째)와 김관영 전북도지사(〃네 번째), 우범기 전주시장(〃여섯 번째), 김정태 전북상공회의소 회장(〃일곱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기부로 바꾸는 전북' 슬로건을 들고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 오거리문화광장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은 도민 기부가 모일 때마다 나눔온도도 함께 올라간다. 목표액의 1% 달성 시 1도씩 상승하도록 설계돼 목표치인 100도 달성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개인 1호 기부자는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안정현씨 가족으로, 1억5000만원을 기부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고액 기부자 모임이다.

법인 1호 기부에는 ㈜새만금희망태양광(3억6000만원)과 참고을(1억원), 동우화인켐 익산공장(7500만원) 등이 참여했다.

전북 사랑의열매는 최근 2년 연속 목표액 달성에 실패했다. 2023년에는 캠페인 도입 26년 만에 처음으로 100도 기록에 미치지 못했고, 지난해도 총모금액이 100억7900만원(86.8도)에 그쳤다. 경기침체와 기부처 다양화 등이 기부 감소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전북도민의 따뜻한 나눔이 모여 올해 겨울에는 반드시 나눔온도 100도를 달성하길 바란다”며 “기부금은 도내 위기가구와 사회복지시설 등 지원이 필요한 곳에 투명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캠페인 참여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언론사 모금창구 방문을 비롯해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문자·키오스크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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