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십년지계’ 수립 70억원 들여 정주 여건 조성
전북 순창군이 전국 최초로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2025∼2034)’을 수립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70억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정주 여건 조성과 농촌다움 회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14일 순창군에 따르면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은 농촌의 난개발과 경제적·사회적·환경적 불균형으로 인한 소멸 위기에 대응해 삶터, 일터, 쉼터로서의 농촌다움 회복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3월 시행된 관련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순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선도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초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에는 ‘생활·정주·경제가 융합되는 상생순창’을 비전으로 6개 추진 전략과 13개 과제가 담겼다. 농촌특화지구 활용, 정주여건 개선, 생활서비스 확충, 농촌경제 활성화 등이 중점 과제로 제시됐다.
순창=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순창, 농촌 공간 재생 ‘지방 소멸’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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