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교육 당국이 청소년을 흡연·음주·마약 등 유해 약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2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5 유해 약물 예방 수업 페스티벌’을 오는 30일 전주 치명자산 평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교사들이 수업 경험을 공유하고 성찰하며, 미래형 예방 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장은 흡연·음주·마약·카페인 예방 우수 수업을 공유하는 ‘수업 마당’과 유해 약물의 위험성을 체험하고 대안을 탐구하는 ‘체험 마당’, 학생과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다짐 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현장에서는 전북흡연예방교육연구회와 마약예방교육 교사연수회,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북지부, 학생금연지원센터, 전북금연지원센터, 전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이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학생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형 수업 모델을 확산해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사회와 연계해 청소년 유해 약물 문제를 줄이고, 건강한 학교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는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현장에서 쌓아온 예방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흡연·음주·마약 등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와 협력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