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2채 보유한 이찬진 "1채는 조속히 처리할 것"[2025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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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아파트 2채 보유한 이찬진 "1채는 조속히 처리할 것"[2025국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강남 지역에 보유한 아파트 2채 중에 1채는 한두 달 안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주택자인 금융원장이 부동산 부분의 자금 쏠림을 개혁하라고 주문하는 게 시장에서 먹히겠느냐"라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원장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두 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매입 후, 2019년 12월에도 같은 아파트 내 한 채를 추가 구입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참여연대 시민단체 활동할 때도 고위공직자 임용 시에 다주택자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음에도 초고가 지역의 아파트 두 채를 보유하고 있어 입장을 조금 달리하는 것 같다"며 "취임 일성으로 부동산 대출 집값 상승 악순환을 잡겠다고 했다. 유감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은 한두 달 내 정리할 것"이라며 "염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대규모 재산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도 나왔다. 이 원장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공익소송위원장 시절, 구로 농지 강탈 사건 국가배상 소송에서 농민들을 대리해, 승소 대가로 약 400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이 400억원을 어디에 보관하고 있냐고 묻자 이 원장은 "금융기관에 대부분 있다"고 답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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