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CEO 만난 이억원 "혁신기업 금융지원 강화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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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CEO 만난 이억원 "혁신기업 금융지원 강화해달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글로벌 금융회사 씨티그룹의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한국의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위원장이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 겸 CEO를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프레이저 CEO가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참석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현 정부가 부동산 등에 쏠린 시중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유입시키고 기업 성장단계별 자금조달을 강화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중점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혁신기업에 대한 기업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며 "외국계 금융회사로서 애로사항이 있을 경우 소통의 창을 열어놓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프레이저 CEO는 금융위원장 취임을 축하하며 "한국은 정치·경제적으로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동시에 씨티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조선업, 자동차 등 미래지향산업 경쟁력이 우수하고 금융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는 만큼 최근 한국 증시의 발전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앞으로도 씨티그룹은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씨티그룹은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발표한 2024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G-SIBs) 29개 중 상위 3위에 포함된 세계적인 금융사다. 1967년 외국계 은행 최초로 한국에 진출했으며 1989년 개인재무관리(PB), 1990년 365일 자동화 코너, 1993년 직불카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등 우리 은행산업의 성장 역사를 함께 해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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