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융소비자 직접 만나 민원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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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소비자 직접 만나 민원 상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감독원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에서 민원 상담차 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진행했다. 금감원장이 금융소비자를 직접 만나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함으로써, 소비자와의 공감대를 넓히고 이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금감원은 이 원장과 임직원 등 12명이 금융민원센터에서 '금감원 경영진 민원 상담 Day 운영 방안'을 안내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주요 현안인 벨기에펀드 및 실손의료보험 관련 민원인 등을 직접 만나 금융현장에서의 애로사항을 공감하고, 민원 처리기준과 방향에 대해 진지하게 설명했다.


벨기에펀드 관련민원인은 한국투자증권 벨기에펀드 가입자로서 투자설명서에 중요사항이 미기재되어 있는 등 판매사의 설명의무 위반 등에 따른 손해배상을 주장하며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 원장은 상품 판매 시 설명의무 미흡 등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상품설계와 판매단계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향후 현장검사 결과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내부통제 위반 사실 등이 확인되는 경우, 이미 처리된 분쟁민원을 포함한 모든 분쟁민원의 배상기준을 재조정하도록 판매사를 지도하겠다고 안내했다.


백내장 실손 관련 민원인과도 상담했다. 과거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 보험회사가 실손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며 분쟁조정을 신청한 사례였다. 이 원장은 의사의 진단 하에 수술받았는데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는 주장을 경청하고 법원 판례 등 관련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번 금감원장의 민원상담은 금융감독의 최우선 가치인 금융소비자보호를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해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금감원 경영진이 초심과 기본으로 돌아가 금융소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하는 소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상담 등을 바탕으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모든 업무에 진정성 있게 반영되도록 노력하는 한편,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보호 문화가 조직 전반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보호 중심의 조직개편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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